두릅 채취시기, 주의사항 불법채취 처벌

두릅 채취 시기와 주의사항

봄의 전령사, 두릅나무 순을 맛보는 것은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순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릅 채취의 최적 시기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릅이란?

두릅나무(Aralia elata)는 드릅나무과(Arali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전국적으로 산지에서 자주 발견되는 특유의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도 분포하며, 그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두릅 분류와 특징

• 학명: Aralia elata
• 분류
  • 계: 식물계(Plantae)
  • 분류군: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국화군(Asterids)
  • 목: 미나리목(Apiales)
  • 과: 드릅나무과(Araliaceae)
  • 속: 두릅나무속(Aralia)
  • 종: 두릅나무(A. elata)

두릅나무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줄기에는 굳센 가시가 많아 새조차도 쉽게 앉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높이는 대개 3-4m에 이르며, 가지 끝에 모여 나는 잎은 어긋나는 배열을 보입니다. 이 식물의 꽃은 7-8월에 피며, 녹색을 띤 흰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두릅나무의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어가며, 식용과 약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두릅의 채취 시기

두릅나무순, 일명 두릅의 채취 시기는 지역적 기후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체로, 따뜻한 남부 지역에서는 3월 말부터,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는 4월 초부터, 그리고 강원도와 같은 더 차가운 지역에서는 5월 초까지 두릅나무의 순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두릅 순은 길이가 20~30cm 정도로, 잎이 싱싱하며 털이 없어야 합니다. 햇볕을 잘 받는 곳에서 자란 순은 그 맛이 더욱 뛰어납니다. 이렇게 선별한 두릅순은 나물로 먹거나, 김치, 튀김,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릅 채취 시 주의사항

두릅순을 채취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1. 환경오염 지역 주의: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자란 두릅순은 피해야 합니다. 중금속이나 기타 유해물질이 순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농약 사용 지역 회피: 농약을 사용하는 지역에서 자란 두릅순은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잔류 농약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개체수 보호: 개체수가 적은 야생 두릅나무의 순은 채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분별한 채취는 해당 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4. 불법채취는 절도: 보통 산에는 주인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대한민국 땅에는 내가 함부로 임산물을 채취해도 되는 곳은 이쑤시개 하나 꽂을 곳도 없습니다. 내 땅이 아닌 데서 채취하는 모든 식물, 식재료는 기본적으로 절도행위입니다. 모 블로그가 두릅 채취시기에 대한 글을 쓰면서 자기네 집 뒷산에 두릅이 좀 열리는데 동네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군요. 미친 거 아닙니까? 대놓고 절도 사실을 고백하네요?
   • 임산물을 채취할 때는 주인에게 허락을 득해야 합니다.
   • 도립, 국립공원 등 국유지 산림에서의 임산물 채취도 허가 없이 채취할 경우 특사경이 "이놈" 하면서 최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뭐 중세 프랑스 장발장도 아니고 국유림에서 두릅 좀 채취했다고 막 경찰 특공대 출동해서 총으로 겨누고 수갑 채워가진 않습니다.
   • 사유지 산림에서 두릅을 채취할 때는 반드시 주인에게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보통은 채취한 걸 나눠주는 정도 선에서 타협 가능합니다. 일부 금전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건 산 소유주의 정당한 권리니까 적정선에서 지급하셔야 합니다.
   • 농로 주변이나, 나대지 등에도 주인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나무나 풀조차 그 땅 주인의 소유물이며 그러한 식물로부터 유래하는 모든 농산물은 땅 주인의 소유입니다.
   • 허락을 득하지 않고 임의로 채취하는 행위는 형법상 절도 행위에 해당합니다. 주의하세요.
   • 자연산 두릅 채취시기, 땅두릅 채취시기라고 함부로 마구 채취하시면 안됩니다.

봄 산나물 두릅 채취시기, 곰취, 고사리, 고비, 더덕 등 산림 내 임산물 불법 채취는 절도 - 산림보호법 제54조와 산림자원법 제73조

봄 산나물 두릅 채취시기, 곰취, 고사리, 고비, 더덕 등 산림 내 임산물 불법 채취는 절도 - 산림

산림보호법 제54조와 산림자원법 제73조는 타인 소유의 산림에서 사전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 산 약초,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보호구역일 때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일반 산림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채취

두릅나무순은 봄철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산나물입니다. 그 맛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채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채취하여, 맛있게 두릅을 즐기는 것이 모두의 책임입니다.

두릅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넘어서, 봄의 신선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존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다음 세대에게도 풍요로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두릅 생태와 활용

두릅나무는 엄나무와 유사한 수형과 성장 패턴을 보이며, 주로 산지에서 자라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자연재해를 제외하고는 병충해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가지를 꺾어서 땅에 심으면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날 수 있으며, 이는 두릅나무의 재배를 용이하게 합니다. 또한, 두릅나무의 순은 옻나무를 연상시키는 수액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원인이 됩니다.

두릅나무 순, 두릅나무 꽃, 두릎 열매

최근에는 고소득 작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어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릅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나지만 습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므로, 재배 시 배수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묘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지를 잘라 심고 관리하는 방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두릅나무와 개두릅나무의 구별법

두릅나무와 개두릅나무는 겉보기에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몇 가지 구별 포인트를 알고 있으면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개두릅(좌), 참두릅(우), 땅두릅

• 색상: 개두릅나무의 밑동은 불그스름한 색을 띠고 있는 반면, 두릅나무는 그렇지 않습니다.
• 가시: 개두릅나무의 가시는 크고 억세지만, 두릅나무는 가시가 작고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기억한다면, 야외에서 두 나무를 구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릅 먹는 법

두릅은 그 독특한 맛과 영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봄나물입니다. 두릅나무의 새순을 채취한 후, 이를 올바르게 준비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데치기: 시듦을 방지하고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채취한 두릅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야 합니다. 이때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두릅의 색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단, 끓는 물에 너무 오래 두면 두릅이 물렁해져 맛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 요리: 데친 두릅은 초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가루를 입혀 튀기거나, 양념으로 무쳐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두릅 장아찌를 만들어 장기간 보관하며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먹는 순서: 두릅을 먹을 때는 잎 쪽을 먼저 입으로 넣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두릅을 더 쉽게 섭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두릅 보관하는 방법

두릅을 제철이 아닐 때도 즐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 방법이 필요합니다.

• 냉동 보관: 두릅을 채취한 후, 바로 소비하지 않을 경우 냉동 보관을 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해동해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말리기: 두릅을 말려서 먹는 방법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릅의 신선함과 특유의 식감을 즐기기 위해 데치거나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두릅을 기다리는 마음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해 두릅나무와 개두릅나무의 구별법, 올바른 두릅의 즐기는 방법, 그리고 보관법까지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지식으로 두릅을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결론

두릅나무는 그 자체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식물입니다. 식용, 약용으로의 활용뿐만 아니라, 강인한 생명력과 재배의 용이성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두릅나무에 대한 깊은 이해는 우리가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