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한글 순우리말 이름 뜻

sk 저희 딸 이름은 아연인데요.

아연이라는 말이 이뻐서 지은 이름이라 딱히 한글 이름은 아니어서 한자로 표기하긴 했습니다.

요즘은 한자어 이름보다 예쁜 순우리말로 된 이름을 지은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뭐 영어 이름에 일본이름도 흔한 다문화시대를 살다보니 상대적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순우리말 이름이 각광 받기도 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예쁜 한글 이름 짓기 원하실 때 순우리말 뜻을 살펴서 참고하시라고.

순우리말 뜻이라고 떠도는 목록을 좀 가져와 봤습니다.

이 중에는 우리 고대어도 있겠지만, 신조어도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세요~

가.

가든??? 정원을 뜻하는 가든이 아니라가볍고 단출하다는 뜻의 우리말.

가람은 강의 옛우리말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가온은 중심을 뜻하는 가운데의 옛날 가온대에서 따온 이름.

개인적으로 가온 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드네요. 

꽃내나 꽃가람 이런건...너무 노골적이네요.

나.

ㄴ으로 시작하는 우리말이 꽤 많을 것 같은데, 정작 ㄴ을 넣어서 지은 이름들은 상당히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군요.

아무튼 나나 같은 이름도 좋지만, 늘솜, 늘찬 같은 이름도 좋네요.

이게 나나냐? 아...그건 나라던가?

다가....다 가라고 다가....다간?

다빈 이런 한글이름 예쁜군요.

ㄷ이름은 예쁜 이름이 많아 보입니다.

도도 같은 이름도 좋고...돋우다의 옛말 도도다라는 것도 귀엽습니다.

ㄹ로 시작하는 단어가 많을 것 같은데 의외로 적군요.

라미는 동그라미에서 따왔다는데....라미란이 떠오르네요.

ㅁ으로 시작하는 원래 우리말이 꽤 있군요.

마루로 시작해서 마루한 같은 이름도 좋고.

마리가 머리의 옛말이라고 마리라~ 좋네요. 현대제철과 로즈마리가 갑자기 떠 오르긴 하지만 마리란 이름은 예쁘죠.

맑은이 우리말이니 맑은을 붙이면 참 많은 이름이 나오겠습니다.

무지개를 이름으로 쓰기엔....

보름에 태어났다고 보르미, 봄에 태어났다고 보미 ㅋㅋㅋ 좋네요.

부루? 부루마블? 한꺼번에 없애버리지 않고 오래가도록 늘여서를 뜻하는 우리말? 오? 이런 말이 있었군요.

비사벌 전주의 옛지명이라는데 이런 ~~벌 같은 이름 참 좋아 보입니다. 서라벌 비사벌 ...

비치? 오..Son of B...가 아니라 우리 단어중에도 비치가 있었군요. 비치다라는 단어에서 따온 것이라 원래 존재하던 명사는 아니겠죠? 비치다의 명사형은 비침일테니.

ㅅ으로 시작하는 우리말 단어들도 참 예쁩니다.

새론~ 아저씨가 막 구해 줄것 같은 이름이군요.

소미~ 오디션 프로에서 인기를 끌 이름 같군요.

소혜도 있었으면 좋을텐데 우리말로 해석해주기엔 뜻을 갖다붙이기 애매하군요.

슬옹~ 임슬옹이 떠오르네요. 슬기옵고 옹골차다네요.

시원~ 류시원~ㅅ으로 시작된 이름들 중엔 정말 연예인 이름이 많군요.

아라, 우솔, 은솔, 이플 이런 이름 참 어감이 좋군요.

역시 ㅇ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발음이 좋죠.

종달, 조은, 주리, 지나 같은 이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박초롱? 에이핑크던가요?

하늬~ 이하늬~ 이름만 들어도 막 설레네요.

이상 예쁜 한글 순우리말 이름 뜻 목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