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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 첫 눈오던 날 김경숙 이해인 정호승 이문조 김용택 첫눈에 관한 시 첫눈 시 모음

by sk1st 꽃 나무 별 2024. 11. 24.

목차

    겨울시, 첫 눈오던 날 김경숙 이해인 정호승 이문조 김용택 첫눈에 관한 시 첫눈 시 모음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은 언제나 마음속 깊이 울림을 주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그 하얀 풍경 속에서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런 첫눈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시로 표현한 여러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의 정취를 담은 첫눈에 관한 시를 모아보았습니다. 김경숙, 이문조, 정호승 등 여러 시인의 첫눈에 관한 시를 감상하며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세요.

    첫눈, 내리고 / 김경숙

    첫눈, 내리고 / 김경숙

    어디서 오시는가
    설레는 가슴을 열어
    다가오는 시간을 담습니다

    하연 눈이 내려와 자꾸 내려와 창 박 나뭇가지보다
    내 마음에 먼저 내려 쌓이고
    단단한 땅에 스미고
    마음은 그대 영혼을 안고 생각의 생각을 녹이며
    젖고 젖습니다

    생각의 숲은 눈발과 눈발 사이 경계처럼 이어지고
    그 생각들을 또 다른 내 안에 담으며
    선택의 길 걸어갑니다

    때때로 가슴 뛰던 세월 속살
    억새꽃 하얀 미소로 흔들리면
    축복이 쏟아져 내린 땅에 서서
    첫눈의 젖은 숨소리 시간에 담습니다

    김경숙 시인의 '첫눈, 내리고'는 첫눈이 내리는 순간의 설렘과 차분한 분위기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첫눈이 천천히 내리면서 대지를 덮는 모습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합니다. 이 시는 첫눈의 순수함과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느껴지는 따뜻함을 잘 표현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 / 이문조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 / 이문조

    첫눈 첫사랑 첫 키스 첫 경험
    처음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눈 내리는 고요한 이 밤
    첫눈 올 때 우리 만나자는
    희미한 옛날의 약속 떠올리고

    첫사랑의 그녀를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보고

    첫 키스의 달콤하고 황홀한 솜사탕을
    다시 핥아 본다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는 그 약속
    아직도 유효한지
    달려가고만 싶은 소년의 마음
    설레는 첫사랑의 추억

    이문조 시인의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는 첫눈을 기약으로 약속을 나누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첫눈이 내리면 만나자는 약속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그 약속 속에는 서로에 대한 기다림과 설렘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는 첫눈의 낭만과 사랑의 설렘을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연인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첫눈 오는 날 만나자'라는 정호승 시인의 또 다른 작품은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을 그려낸 시입니다.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며, 그 특별한 날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첫눈은 단순한 눈이 아니라, 누군가와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첫눈 / 정호승

    첫눈 / 정호승

    너에게는 우연이나
    나에게는 숙명이다

    우리가 죽기 전에 만나는 일이
    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나는 네가 흘렸던
    분노의 눈물을 잊지 못하고

    너는 가장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
    길 떠나는 나를 내려다본다

    또다시 용서해야 할 일과
    증오해야 할 일을 위하여

    오늘도 기도하는 새의
    손등 위에 내린 너

    정호승 시인의 '첫눈'은 첫눈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눈은 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상도 불러일으킵니다. 이 시에서는 첫눈을 통해 느끼는 사람들 간의 따뜻한 감정과 지나간 추억에 대한 아쉬움이 잘 드러납니다.

    첫눈이 오는 날 / 김남식

    첫눈이 오는 날 / 김남식

    첫눈은 느닷없이 오는 눈이다
    그것도 일 년 만에
    첫눈이 오는 나는 왠지 기분이 묘하고 술렁인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대문 앞 삽살개까지 코리를 흔든다

    첫눈이 오는 날은 누군가에게서 꼭 연락이 올 것 같다
    멀리 떨어진 친구 아니면
    영영 소식이 없는 그 어떤 사람에게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그래서 첫눈을 마중하러 나간다

    나뭇잎이 한두 잎 매달린 나뭇가지 위에
    어설픈 가을 막 풀덤불 위에도
    그리고 도시의 지붕 위에도
    세상의 모든 것을 하얗게 만들어 놓았다
    이제 남은 것은 내 맘뿐

    첫눈이 오는 날 모두를 용서할 것 같다
    작은 오해에서 빚어진 토라짐부터 주먹다짐까지
    첫눈을 구실 삼아 술 한잔 하자면
    서로 얼었던 마음이 눈처럼 녹을 것 같다
    오래전에 헤어진 그 사람까지도

    김남식 시인의 '첫눈이 오는 날'은 첫눈이 내리는 날의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첫눈이 소리 없이 내리며 대지를 덮는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차분함과 설레임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시는 첫눈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내며, 눈 내리는 날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첫눈 / 나태주

    첫눈 / 나태주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젯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 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네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 안았다

    나태주 시인의 '첫눈'은 첫눈을 통해 느끼는 순수한 감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시입니다. 첫눈은 마치 어릴 적의 순수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시에서는 첫눈의 깨끗함과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기억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독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첫눈 편지 / 이해인

    첫눈 편지 / 이해인

    차갑고도 따스하게
    송이송이 시가 되어 내리는 눈
    눈 나라의 흰 평화는 눈이 부셔라

    털어내면 그뿐
    다신 달라붙지 않는
    깨끗한 자유로움

    가볍게 쌓여서
    조용히 이루어 내는
    무게와 깊이

    하연 고지를 꺾고
    끝내는 녹아버릴 줄도 아는
    온유함이여

    나도 그런 사랑을 해야겠네
    그대가 하얀 눈사람으로
    나를 기다리는 눈나라에서

    하얗게 피어날 줄 밖에 모르는
    눈꽃처럼 그렇게 단순하고
    순결한 사랑을 해야겠네

    이해인 시인의 '첫눈 편지'는 첫눈을 맞이하며 전하는 편지 형식의 시입니다. 첫눈을 기다리던 마음, 그리고 첫눈이 내리던 순간의 기쁨을 따뜻한 언어로 표현한 이 시는, 첫눈이 주는 설렘과 감동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줍니다. 이해인 시인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첫눈이 주는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눈이 내립니다 / 안도현

    첫눈이 내립니다 / 안도현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아
    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서 저 계절을 기다리는
    헐벗은 나무들도 모두
    그래서 사랑에 빠진 것이겠지요

    눈이 쌓일수록
    가지고 있던 많은 것을
    송두리째 버리는 숲을 보며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내 마음 속 헛된 욕심이며
    보잘것없는 지식들을
    내 삶의 골짜기에 퍼붓기 시작하는
    저 숫눈발 속에다
    하나 남김없이 묻어야 함을 압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따뜻한 아궁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을로
    내가 돌아가야 할
    길도 지워지고
    기다림으로 부르르 몸 떠는
    빈 겨울 나무들의 숲으로
    그대 올 때는
    천지사방 가슴 벅찬
    폭설로 오십시오

    그때까지 내 할 일은
    머리 끝까지 눈을 뒤집어쓰고
    눈사람되어 서 있는 일입니다

    안도현 시인의 '첫눈이 내립니다'는 첫눈이 내리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입니다. 눈이 내리며 세상이 하얗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감정들이 시 속에 잘 담겨 있습니다. 첫눈은 마치 세상을 새롭게 덮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이 시에서는 그 신비로운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눈 / 정연복

    첫눈 / 정연복

    첫눈 오는 날
    그때 그 자리에서 만나자는

    당신의 말씀 아직도
    귀에 생생해요

    하루도 빠짐없이
    손꼽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하늘에서 내리는 첫눈
    조금은 더 빨라질 수 있을 까요

    당신과 함께할 첫눈이
    언제 올진 몰라도

    매일 밤 내 꿈속에서는
    송이송이 눈이 내려요

    정연복 시인의 '첫눈'은 첫눈을 맞이하는 기쁨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첫눈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그려집니다. 이 시에서는 첫눈이 주는 따뜻한 감동과 사람들 간의 연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눈 내리는 아침 / 안희선

    첫눈 내리는 아침 / 안희선

    지난밤
    한 겨울의 기나긴 추위가
    뼛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아직도 내 가슴에
    속절없이 살아있는 하얀 그리움

    그곳에 날아가 못 박히는
    눈물겨운 그대가
    아침 햇살처럼 따스합니다

    안희선 시인의 '첫눈 내리는 아침'은 첫눈이 내리는 아침의 정경을 그린 시입니다. 새하얀 눈이 대지를 덮으며 맞이하는 아침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시는 첫눈이 주는 깨끗함과 새로움,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평온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 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 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겁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 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기막힌 별을 따는 것이 어디 두 번이나 있을법한 일일라구요.

    한 번으로 지쳐 혼신이 사그라질 것이 사랑이 아니던지요.
    맨처음의 떨림을 항상 새로움으로 가꾸는 것이 사랑이겠지요.
    그것은 의지적인 정성이 필요한 것이지요.
    사랑은 쉽게 닳아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께 대한 정성을 늘 새롭히는 것이 나의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나는 내 생애에 인간이 되는 첫관문을 뚫어주신 당신이 영원
    으로 가는 길까지 함께 가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당신에게 속한 모든 것이 당신처럼 귀합니다.
    당신의 사랑도, 당신의 아픔도, 당신의 소망도, 당신의 고뇌도 모두 나의 것입니다.

    당신 하나로 밤이 깊어지고 해가 떴습니다.
    피로와 일 속에서도 당신은 나를 놓아 주지 아니하셨습니다.
    기도, 명상까지도 당신은 점령군이 되어 버리셨습니다.

    내게,
    아, 내게
    첫눈 같은 당신.

    김용택 시인의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는 첫눈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비유한 시입니다. 첫눈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영하며, 그 감정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첫눈이 주는 감동을 사랑의 감정과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첫눈 / 김남주

    첫눈 / 김남주

    첫눈이 내리는 날은
    빈 들에
    첫눈이 내리는 날은
    캄캄한 밤도 하얘지고
    밤길을 걷는 내 어두운 마음도 하얘지고
    눈처럼 하얘지고
    소리 없이 내려 금세
    고봉으로 쌓인 눈앞에서
    눈의 순결 앞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무릎을 끊는다
    시리도록 내 뼛속이 소름이 끼치도록 내 등골이

    김남주 시인의 '첫눈'은 첫눈이 내리는 순간의 설렘과 그 속에 담긴 추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첫눈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그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시는 첫눈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첫눈 / 이정하

    첫눈 / 이정하

    아무도 없는 뒤를 자꾸만 쳐다보는 것은
    혹시나 네가 거기 서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러나 너는 아무데도 없었다.

    낙엽이 질 때쯤 나는 너를 잊고 있었다.
    색 바랜 사진처럼 까맣게 너를 잊고 있었다.
    하지만 첫눈이 내리는 지금, 소복소복 내리는 눈처럼
    너의 생각이 싸아하니 떠오르는 것은 어쩐 일일까.
    그토록 못 잊어하다가
    거짓말처럼 너를 잊고 있었는데
    첫눈이 내린 지금,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이정하 시인의 '첫눈'은 첫눈이 내리며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을 담은 시입니다. 첫눈은 세상을 하얗게 덮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설렘을 느낍니다. 이 시는 첫눈이 주는 깨끗함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겨울 약속 / 김현태

    겨울 약속 / 김현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했던가요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간직한다고
    우리가 나눈 것은 차라리 사랑이라고
    그대가 남기고 간 눈빛 하나에
    나는 여태 오도 가도 못하고
    겨울나무 곁에 서성입니다

    함께 나눈 나날을 돌이켜 보면
    눈물에 투영된 그대 모습이 전부이지만
    그래도 자꾸만 그리워지는 것은
    아마도 약속 때문이겠지요

    ​첫눈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한
    그대도 없이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강가에 내려 앉은 산 그림자마저
    겨울잠을 자는데 그대는 오지도 않고
    나는 또 한 그루 겨울나무가 되어갑니다

    김현태 시인의 '겨울 약속'은 첫눈과 함께하는 겨울의 약속을 그려낸 시입니다. 첫눈이 내리면 함께 하기로 한 약속,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이 시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 시는 첫눈이 주는 특별한 감정을 사랑과 약속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결론

    첫눈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첫눈이 내리는 순간의 설렘, 그 속에 담긴 추억과 사랑,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의미는 시를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이번에 소개한 여러 시인의 첫눈에 관한 작품들은 첫눈이 주는 다양한 감정들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 이 시들을 읽으며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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